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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보/부동산학개론 이론

[이론]인플레이션

by 기출문제 전문가 2021.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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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플레이션의 의의

 

(1) 물가 및 물가지수

 

가격은 한 재화나 용역의 교환가치를 의미하나 물가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재화나 용역의 가격을 가중 평균한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말한다. 따라서 가격은 미시적 경제변수이고 물가는 거시적 경제변수이다. 이러한 물가의 움직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숫자로 나타낸 것을 물가지수라고 한다.

 

(2) 물가지수의 종류

 

현재 우리나라에서 작성되고 있는 물가지수에는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수출입물가지수, GDP 디플레이터 등이 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통계청에서 작성하고 있고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출입물가지수, GDP 디플레이터 등은 한국은행에서 작성하고 있다.

 

① 소비자물가지수 : 소비자물가지수란 가구에서 일상 소비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기 위하여 작성한 지수를 말한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정부의 재정, 금융정책의 기초자료로 이용되고 가계수지나 국민소득 계정 등 다른 경제지표의 디플레이터로 활용된다.

 

② 생산자물가지수 : 생산자물가지수란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기 위하여 작성한 지수를 말한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수급 상황 파악, 경기동향 판단지표,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활용된다.

 

③ 수출입물가지수 : 수출입물가지수란 수출 및 수입 상품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기 위하여 작성한 지수를 말한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입상품의 국제 가격 변동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효과를 예측하거나 수출입 관련 업체들의 수출채산성 변동 및 수입원가부담 등을 파악하는 한편, 수출입물가지수의 상호 비교를 통해 가격 측면에서의 대외교역조건 등을 측정하는 데에 활용된다. 또한 실질 GDP 산출을 위한 수출입액 디플레이터 등으로 활용된다.

 

④ GDP 디플레이터 :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누어 사후적으로 계산한 값으로 국민소득에 영향을 주는 모든 물가 요인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물가지수이다.

 

(3) 인플레이션의 의의

 

인플레이션이란 물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하므로 간단히 물가상승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화폐의 구매력은 감소하게 되므로 실질소득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물가지수를 이용하여 측정하는데 주로 소비자물가지수와 GDP 디플레이터가 이용된다.


2. 인플레이션의 유형 및 효과

 

(1) 인플레이션의 유형

 

인플레이션의 유형은 발생원인이나 경기 상태, 진행속도 등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된다.

 

① 발생원인 : 발생원인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혼합형 인플레이션 등으로 구분한다.

  •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 정부의 지출 확대 등으로 총수요가 증가하여 발생하는 물가상승을 말한다.
  •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 원자재 가격의 상승 등 생산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총공급이 감소함으로써 발생하는 물가상승을 말한다.
  • 혼합형 인플레이션 : 총수요와 총공급 모두를 요인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물가상승을 말한다.

 

② 경기 상태 : 경기 상태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진정 인플레이션, 반 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등으로 구분한다.

  • 진정 인플레이션 : 완전고용상태에서 총수요가 증가함으로써 발생하는 물가상승을 말한다.
  • 반 인플레이션 : 불완전 고용상태에서 총수요가 증가함으로써 발생하는 물가상승을 말한다.
  • 스태그플레이션 : 경기후퇴나 불황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상승하는 상태를 말한다.

 

③ 진행속도 : 진행속도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서행성 인플레이션, 주행성 인플레이션, 초 인플레이션 등으로 구분한다.

  • 서행성 인플레이션 : 물가상승률이 연간 2% 내지 3% 정도로 완만한 물가상승을 말한다.
  • 주행성 인플레이션 : 물가상승률이 연간 10% 이상 ~ 100% 미만인 정도의 물가상승을 말한다.
  • 초 인플레이션 : 물가상승률이 연간 100% 이상으로 급격한 물가상승을 말한다.

 

(2) 인플레이션의 효과

 

안정적인 물가상승은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 활동을 촉진시켜 전체적인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과도한 물가상승은 시장경제에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물가상승은 화폐가치의 하락을 초래하므로 물가와 화폐가치는 반비례관계에 있다. 이처럼 물가상승으로 화폐자산의 가치는 하락하나 실물자산의 가치는 상승하게 된다. 예금이나 채권 등의 화폐자산 또는 금융자산 보유자는 손해를 보게 되지만 부동산 등 실물자산 보유자는 이익을 보게 된다. 따라서 화폐자산보다 실물자산을 더 선호하게 되므로 화폐경제의 효율성은 저하된다.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물가상승으로 화폐가치는 하락하지만 실물자산인 부동산의 가치가 상승하므로 화폐가치의 하락 분을 방어할 수 있어 인플레이션 위험에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게 된다. 이럴 인플레이션 헤지라고 한다. 고정금리 차입자 또는 채무자는 이익을 보게 되지만 고정금리 대출자는 손해를 보게 된다. 따라서 대출자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차입자에게 전가시키기 위하여 변동금리 상품을 판매하고자 한다. 고정된 봉급 생활자는 살림살이가 더 어려워지고 가계의 부를 기업과 정부로 이전시키는 등 소득 및 부의 분배에 악영향을 미친다. 물가상승으로 인하여 우리나라 수출상품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상승하게 되고 수입상품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하락하게 된다. 따라서 수출은 감소하고 수입은 증가하여 국제수지에 악영향을 미친다.


3. 피셔 효과

 

(1) 피셔 방정식

 

실질이자율이 일정하다는 가정하에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변하면 명목이자율도 같은 폭으로 변하는 현상을 수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이를 최초 발견자인 미국의 경제학자 어빙 피셔의 이름을 따서 피셔 방정식이라고 한다.

(2) 피셔 효과

 

피셔 방정식에 따르면 명목이자율은 실질이자율과 (기대) 인플레이션율의 합이고 실질이자율은 명목이자율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율을 차감한 값이다. 따라서 (기대) 인플레이션율의 상승은 명목이자율의 상승을 초래한다. 이처럼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면 명목이자율이 상승하는 현상, 즉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명목이자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피셔 효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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